* 13번째 월급, 연말 정산
 

한 해가 끝나는 12월과, 다음 해가 시작 되는 1월이 되면 직장인들은 각종 서류들을 챙기느라 바쁩니다.
13번 째 월급이라고도 부르는 연말정산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연말정산이 특별히 ´13번 째 월급´이라고 불리 우는 것은,
잘 챙기면 월급 못지 않은 금액의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출 잡는 것이 재무 설계의 핵심인데, 연말 정산이야말로 제대로 된 세테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세제 혜택이 줄어 드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세법이 개정되면서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금융 상품이나 공제 혜택 범위가 줄어 든 것은 물론이고,
근로소득세액이 약 10%가량 낮아지면서 연말정산 환급 금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테크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 꼼꼼하게 연말 정산 체크 리스트를 살펴야 하게 되었습니다.

 

* 연말 정산, 미리 챙겨두면 좋은 것들
 

- 체크카드 vs 신용카드
신용카드의 다양한 포인트 혜택, 할인 혜택, 그리고 20%에 달하는 소득 공제 혜택까지.
이런 다양한 장점들 때문에 직장인들이 신용카드를 즐겨 이용합니다.
그런데 신용카드의 소득 공제 비율은 줄고, 체크카드의 공제 비율이 늘어났습니다.
신용카드 공제는 20%에서 15%로, 체크카드의 소득 공제는 25%에서 30%로 변경되었습니다.
따라서 체크카드도 잘 활용하면 연말정산 금액을 늘리는 데에 한 몫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용카드의 편리한 혜택을 무시하기 보다는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적절히 활용 하는 편이 좋습니다.
특히나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 포인트로는 지방세 등의 세금을 납부 할 수 있기 때문에
연말이 되기 전 신용카드 포인트를 확인하고,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저축, 공제 혜택 확인
노후 대비나 내 집 마련 등 재무 설계를 하면서 하나 쯤은 들어 뒀을 법한 저축상품은
공제 혜택과 한도가 다양하기 때문에, 연말 정산 시작 전에 소득 공제 조건들을
꼼꼼히 확인하고 조건에 맞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대표적인 공제 상품인 주택청약종합저축의 경우 한도인 120만원을 채우면
공제 혜택을 최대한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여유가 있다면 연말까지 이 금액을 채워두는 것이 좋습니다.
연금저축의 경우 소득공제 한도가 400만원임을 감안해서 연간 불입 계획을 세운다면
소득공제 혜택을 최대한으로 누릴 수 있습니다.
 

- 소소한 공제 항목들
직장인들이 무심코 잊고 넘어 갈 수 있는 소소한 소득 공제 항목들을 챙겨야 합니다.
부양가족인 배우자나 부모가 사용한 카드 사용 액도 소득공제 대상에 포함 됩니다.
직장인들 중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면 수업료 역시 공제 대상에 해당 됩니다
장학금을 제외한 본인 교육비는 교육비공제로 한도 없이 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의료비공제가 적용되는 진료비나 의약품구입비는 물론,
보청기나 장애보조구 등 의약 보조 기기 구입 비용도 공제 대상에 포함된 다는 것을 잊지 말고
영수증을 미리 챙겨 두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