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민연금은 국민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에는 그 수급액이 너무 적은 것이 문제이다.
그마저도 수급액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국민연금의 기금은 미래에 그 고갈이
문제시 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문제에 당면해 있는 현실을 볼 때 국민연금만으로는
더 이상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우리나라 여성이 낳는 평균 자녀수를 나타내는 합계 출산률은 다른
OECD국가들 가운데 일본1.29명, 영국1.79명보다보 현저히 낮은 1.16명으로 신생가
숫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어 미래 이들이 부담해야 하는 노인부양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점으로 나타나고 있다.

즉 더 이상 자식들에게 자신의 노후를 맞길 수 없는 사회구조로 되어가고 있다.

기타 의학발달로 인한 평균수명의 증가 은퇴시기의 단축 등은 더 이상
오래 사는 것이 축복이 아닌 하나의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현재 자신에게 다가올 노후를 대비함에 있어서 어떠한 점이 문제 이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살펴보자.

첫 번째, 현재 소비자 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식품물가 상승률 OECD 회원국중 5위를
차지 한 것으로 최근 조사되었다. 문제는 높은 물가 상승률도 문제지만 물가는 복리로
올라간다는 것이 더 문제이다. 어렸을 적 자장면 가격과 현재 자장면 가격을 비교해
본다면 앞으로 얼마나 더 물가가 상승할지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 복리형 상품을 가입 하여야 한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의 대표
투자 수단인 부동산은 인플레이션을 감안 하고도 평균적으로 물가 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우리에게 안겨 주었다. 하지만 현재 부동산 시장을 볼 때 과거와 같은 맹신은 사라진지
오래이다. 출산율 저하로 신규주택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고 본격적인 은퇴로 주택을
담보로 은퇴를 계획하는 경우가 많이 때문에 앞으로 과거와 같은 수익률을 기대하여
자신의 자산에서 많은 비중을 두어 투자하기에는 리스크가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금융상품과 부동산의 투자비율을 다른 선진국과 비교 하여 보았을 때 현저히 부동산 비중이
높아 부동산 자산가격이 하락 하면 다시 한번 혼란이 야기 될 수 있다. 이에 대한 방편으로
복리로 운용되는 은행권 복리형 상품이나 장기적으로 복리로 운용되는 보험사의
연금상품등의 비중을 점차 늘려가는 것이 하나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두 번째, 장기적으로 세금은 피해야할 적이다. 투자 수익의 일부를 이자나 배당소득세로
내게 되면 그만큼 평균적인 수익률이 내려가게 된다. 단기적으로는 영향이 적을 수 있느나
노후를 대비하는 것인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그 영향력은 큰 파장을 불러 올 수
있다. 예를 들어 1년에 1200만원씩 8%수익률을 기준으로 20년 동안 투자를 가정 하였을
때 비과세 상품은 5억 3914만원의 수익을 기대 할 수 있고 소득세를(15.4%기준) 내는
상품은 4억7966만원의 수익을 기대 할 수 있어 그 차액은 약 7000만원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비과세상품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 하여야 수익률을 좀
더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세 번째, 투자기간과 투자금액을 늘려서 노후를 대배 하여야 한다. 아마 투자 금액을 늘려서
노후를 대비하라는 말은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기본적으로 자기 수입의 15~30%를 장기
은퇴이후를 대비하여 준비 하여야 한다. 기본적으로 투자 금액이 적다면 수익률이 높은
상품에 가입 한다 하더라도 일정한 수준밖에 기대 할 수 가 없다. 투자기간이 중요시 되는
이유는 현재 1억원의 투자 금액이 있다면 이를 년 8%수익률을 기준으로 10년간 투자 하게
된다면 10년후 2억1589만원정도가 되고, 20년간 투자 한다면 4억6600만원, 30년간 투자
한다면, 10억626만원이라는 금액이 되기 때문에 10년 투자시 기대할 수 있는 금액과의
차액은 무려 7억 9036만원 이다. 은퇴시점이 정해져 있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 유리 하다는 것은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네 번째, 목적에 맞는 상품에 가입해라.
은행권 같은 경우 가장 큰 장점은 유동성이다. 언제든지 필요할 때 손해가 거의없이
자금을 유용 할 수 있다. 하지만 수익률이라는 단점이 존재 한다. 증권사나 보험사는
수익률 측면에서는 좋지만 중장기적으로 투자 하여야 한다는 부담이 존재 한다. 예를 들어
보험사의 복리, 비과세, 장기적으로 수수료가 부담이 적은 변액연금, 변액유니버셜,
연금보험등 상품의 경우 노후화 자녀 교육자금으로 활용 하기는 적절하나 2,3년내 써야할
단기 자금으로 준비하는 것은 목적에 맞지 않는 상품구성이다.

다섯 번째,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라. 우리는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병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정기 검진등 검진을 받는다. 병원에가서 의사의 치료와 검진을
받는 이유는 그 사람들이 그 분야에 있어서 나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하물며 자신의
은퇴이후 노후를 대비하는 중요한 사항에 있어서 그 분야의 전문가에게 상담 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할 일인데도 불구하고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아니면 혼자서도 잘할 수
있다는 이유만을 전문가의 상담을 피하는 것은 자신의 미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위험한일
일수 있다. 자신의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서 전문가와 같이 고민해보는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