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으로 갑부가 되었고 영국의 외환위기까지 초래하면서까지 수익률 높이기를

서슴지  않았던 조지 소로스, 그리고 조지 소로스와 마찬가지로 무일푼에서 시작하여

복리효과와 가치투자로 세계 최고의 갑부로 올라선 워렌 버핏. 이들은 모두 투자의 귀재들이다.

 
이 외에도 전설적인 투자가들은 많다. 그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물론 이러한 투자가들 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투자전략이 있겠지만 엄밀히 따져보면

돈의 흐름을 읽는다는 것이다.

조지 소로스의 경우, 그는 재귀성 이론을 주창하였다.

물론 많은 언론플레이를 이용하기도 했지만 재귀성 이론을

이용하여 갑부가 되었고 영국의 외환시장까지 마비 시키면서 큰 수익을 얻었다.

이러한 재귀성 이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시장이 자동안정장치의 작용으로 끊임없이 균형 주위에서 움직인다기보다는 극한에 이른 뒤에야

안정기조로 되돌아온다는 것이다.

즉, 이 이론에 따르면 변화가 누적되는 추세를 일찌감치 알아채 파탄에 이르기 전에

탈출하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쉽게 예를 들자면 어떤 기업의 주가는 월요일에 오르고 금요일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이것을 발견한 사람들은 이를 통해 이익을 챙기게 된다. 이러한 추세가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게 되고 궁극적으로 월요일에는 주식을 파는 사람이 많아져
주가가 떨어지고 반대로 금요일에는 매입하는 사람이 많아져 주가는 오르게 된다.
결국 이 방법을 이용했던 사람들은 큰 손실을 입게 된다. 그리고 또한 많은 사람들은 이를
이용하기 위해 목요일에 사고 화요일에 파는 전략 등 다양한 시기에 사고파는 전략을
구사하게 되면서 궁극적으로 요일에 관계없이 주가의 변화는 일정해 지게 된다.

이것을 추세의 측면에서 보지 말고 돈의 흐름에서 보길 바란다. 처음에는 돈이 월요일에
들어오고 금요일에 나가고 있었다. 즉, 금요일에 가격이 싸지고 월요일에 비싸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즉, 월요일에 돈이 들어오고 금요일에 빠지는 흐름이 월요일에
돈이 들어오고 금요일에 빠지는 흐름으로 바뀌게 되었다. 즉,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수익률이 높아지고 그렇게 될 수 있는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돈이 몰리는 시기가
언제인지 그리고 언제 빠지는 지를 파악한다면 큰 수익이 가능해 질 수 있다는 것이다.
남들이 들어갈 때, 돈이 몰리는 시기에 더 돈이 들어올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면 들어가지
말고 남들이 꺼려하고 돈이 빠지는 시기라도 미래에 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면 과감히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워렌 버핏의 경우

워렌 버핏하면 복리효과를 떠올리지만 가치투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가치투자는 본래
벤저민 그레이엄에 의해 나온 것이지만 이를 발전시키고 활성화시킨 장본인은 바로 워렌
버핏이기 때문에 가치투자하면 그 누구보다 워렌 버핏을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벌어들이게 된다. 여기서 가치투자전략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주식이 아니라 기업을 분석한다. 시장의 투기적이거나 감정적인 움직임을 피한다.
회사활동은 단순하고 쉬운가? 향후 전망은 밝은가? 독점적 운영을 하고 있는가? 유동자산과
고정자산은 얼마나 되는가? 경영자는 합리적이고 솔직한가? 주당순이익보다는 자기자본
수익률을 중시 한다. 높은 매출액 수익률을 가진 회사를 선택한다. 기업가치를 알기 위해
‘주주이익(Owner Earnning)’을 산출한다. 등등

이러한 분석의 이면에는 바로 위의 조건들을 충족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미래에 자금유입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기업의 주식투자를 많이 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기업자체에 자금흐름이 많아지면 재무성과도 좋아지고 투자자금도 덩달아 많아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결국 가치투자가 궁극적으로 미래에 자금유입이 많아질, 잠재성이 큰 기업에
투자하는 법칙임을 말해준다. 결국 이도 돈의 흐름과 관련된 것이다.

현재 우리는?

우리는 현재 이미 남들이 큰 수익을 보았던 곳으로만 따라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해외펀드의 경우 고수익을 안겨주었던 중국과 인도에 투자하는 펀드를 보자. 작년까지
그렇게 높은 수익율을 보이던 펀드들이 각종 우려 속에 현재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자금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발을 뺀 것일지 모른다.

이제는 투자 전에 어느 쪽으로 돈이 몰릴 것인지 생각해보자. 앞으로 수출이 잘되어 기업들이
돈도 많이 벌고 배당도 두둑이 할 것으로 생각이 든다면 주식형 펀드로 가면 된다.
단기적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볼 때 주식시장이 상승할 것으로 본다면
변액보험이 좋다. 우리나라 및 많은 해외 기업들이 값싼 인력과 중국과 같이 큰 소비시장과의
연계성을 감안하여 제조공장을 동남아시아로 이동하고 있다면 동남아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도
좋을 것이다. 혹은 경기가 침체되고 주식시장이 가라앉을 것으로 본다면

채권형 펀드로 가야 한다.

이제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돈을 어디다가 쏟아 붓고 있으며 미래에는 어디로 자금이
몰릴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한 자산배분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참고로
워렌 버핏이라 할 지라도 그의 전략이 모든 기업에 들어맞은 것은 아니었다.
따라서 분산투자를 이용하였다. 이와 같이 가계재무에 있어서도 돈의 흐름을 알았다 할지라도
분산투자는 기본적으로 가져갈 것임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