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예금금리를 계속 내리고 있다.

예금금리에서 물가 상승분을 뺀 것을 실질금리라고 하는데

실질금리가 “0”금리에 가까워졌다. 즉, 은행에 돈을 맡겨도 아무런

이익이 남지 않는다는 말이다.

지금 현재 시중은행들의 적금금리는 보통 3%후반 때이다.

여기서 15.4% 이자 소득세를 내야 하니 실질 이자율은 더욱 낮아진다.

이 같은 현상은 돈을 빌려 써야 하는 입장에서는 반가운 소식이다.

대출이자가 낮아지기 때문에 이자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목돈을 은행에 맡겨놓고 그 이자 수익으로 생활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재앙과 같은 소식이다.

1억을 맡겨놓아도 월 30만원의 이자 수익을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에

당장 다음 달 생활비가 막막할 뿐이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투자 수단으로 부동산비중이 높았다.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도 더 오를 거라는 확신을 같고 수요가 발생하고

이러한 수요를 바탕으로 가격은 더 오르는 효과가 지속 되었다.

하지만 가격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믿음이 사라지면서 주택가격은

하락하기 시작했고 앞으로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고

시프트, 보금자리 주택 등의 공급으로 주택가격은 장기적으로 크게 오르지 못하는

구조가 되어가고 있다.

더 이상 부동산으로 자신의 은퇴이후의 생활을 보장받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른 대체 수단인 은행 역시 전 세계적으로 초저금리 시대에 살고 있는 이상

모든 금액은 은행에 맡기고 은퇴이후를 생각하기는 10억 이상의 자산가가

아니라면 힘들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일반적인 투자자라면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라는 말을 알고 있을 것이다.

부동산은 부동산대로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상품은 금융상품대로

각각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은 유동성이 낮고 수익성은 은행보다는 높은 투자처 이다.

은행상품의 경우 수익성은 낮지만 안정성과 유동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 기간에 따라서 단기 은행, 중기 증권사, 장기 보험사 및 부동산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만큼 자신의 가족과 미래를 위해서 목적에 맞는

똑똑한 소비가 요구되는 시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