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불황기, 무조건 피하라?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 잇따른 부동산 정책 실패까지 덮쳐 부동산 경기가 불황입니다.
금리는 바닥을 치고, 투자할 상품이 없음은 물론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 해도 예전 같은 고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우니
투자 심리가 꽁꽁 얼어 붙고 투자자들이 주머니를 닫는 상황이 발생 한 것입니다.
이는 부동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팔려는 사람은 많은데 사려는 사람은 없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부동산 매매 가격은 지속해서 떨어져 왔고,
또 이 때문에 부동산 투자가 더 이상 효과가 없다는 말 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 투자는 이제 피하는 게 답이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그런데 부동산 불황기에는 무조건 투자를 피하기만 해야 할까요?
전문가들은 무조건 부동산 투자를 하지 않고 자금을 꽁꽁 숨겨두고 있는 것이 정답은 아니라고 말합니다.

 

* 부동산 불황기, 이렇게 생각하면?
 

아이러니 하게도 부동산 투자에 내공이 깊은 사람들은 현 상황이 오히려 기회라고 합니다.
물건을 팔기에는 어려운 시장인 것이 분명하지만 사기에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기회라고 말입니다.
다시 말해, 현 부동산 시장은 매수자 우위 시장이 된 것입니다.
특히나 부동산 역시 흥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협상만 잘 해도 좋은 매물을 좋은 가격에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급매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보통 부동산 시장이 잘 돌아가고 있을 때에는 시세보다 3% 정도 저렴한 것이 급매물입니다.
하지만 불황기에는 10%이상 저렴한 급매물도 속속 등장하기 때문에
더 좋은 가격에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부동산 불황기 투자, 한 번 해볼까?
 

부동산 불황기 투자가 매수자에게 좋은 기회인 것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신속하게 매매가 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투자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동산 불황기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혹시 모를 금융 위험을 최소화 해야 합니다.
대출과 같은 타인 자본 투입률을 낮춰야 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자신의 자택을 마련하는 목적이 아닌,
부동산을 활용해 정기적으로 수익을 내려는 목적으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투자자들은
더더욱 금융 위험을 관리하려 노력해야 합니다.
무리한 대출을 가지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것은 임대 수익이 없을 경우 대출 이자만 비용으로 드는
꼴이 되기 때문에 최대한 자기 자본이나 여윳돈을 중심으로 투자를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자가 주택을 위해서 부동산 매입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내 집을 먼저 팔고, 새 집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부동산 불황기에는 팔려는 사람은 많지만 사려는 사람이 적습니다.
따라서 먼저 집을 사 놓고 팔다가는 자칫 기존의 부동산이 처분 되지 않는 곤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내 집이 팔린 후에, 파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집을 구하는 것은
그리 오랜 노력과 시간이 들어가지 않으므로 선 매매 후 매입 형태로 부동산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 투자에도 불황기가 있기는 하지만,
이렇게 잘 따지고 보면 오히려 기회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무설계나 투자를 계획 할 때, 본인 혼자가 아닌 전문가의 상담을 받기를 추천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금융 분야의 전문가들은 노하우와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재무 설계를 해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