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 상품의 유형 – 연금저축, 연금보험, 변액연금
연금 지급 방식 – 확정형, 종신형

노후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어떤 상품에 어떻게
가입해야 좋을지 막막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소비자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연금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연금별 기본적인 특징과 연금 수령 방식을
이해하고 나에게 적합한 연금 유형을 선택해서 가입하자.

연금에 가입하려고 할 때 첫 번째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연금의 유형이다. 연금은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연금저축, 연금보험, 변액연금이 그 세 가지인데,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자.

연금저축은 보험사별 변동금리를 적용 받으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소득공제가 되는 상품이다. 1년에 300만원 한도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월 25만원씩 저축하면 된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에 맞춰 가입한다면 소득세율
구간이 6.6%(주민세 포함)인 사람은 1980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고, 36.3%(주민세 포함)인
사람은 1089000원을 환급 받을 수 있다. 다만, 나중에 연금을 수령할 때 국민연금 같은
공적 연금과 합산하여 연간 6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은 종합소득세를 내야 한다.
그리고 가입한 연금을 중도에 해지할 경우 기타소득세(20%)와 해지 가산세(2%)가
총 환급액에서 부과되기 때문에 충분히 인지하고 가입하여야 한다.

연금보험은 보험사별 변동금리를 적용 받으며, 소득공제를 받을 수는 없지만,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비과세 혜택은 연금이 시작될 때까지 받은
이자에 대해 이자소득세를 내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변액연금은 금리를 적용 받는 대신 상품 안에 있는 펀드를 통해 투자 수익을 얻는 구조이다.
투자를 하기 때문에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만큼 이자보다 높은 기대수익률을
받을 수도 있다. 요즘은 원금보장 기능과 선택 여부에 따라서 원금의 130%~200%까지
이미 달성한 수익까지 보장해주는 기능이 있는 상품도 있다. 이는 투자의 위험성을 어느
정도 줄여 안정성을 강화시킨 상품들이다.

위에 언급한 세 가지 종류의 연금을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 별로 구분지어 살펴보면,
생명보험사는 연금저축, 연금보험, 변액연금을 판매하고, 손해보험사는 연금저축만을
판매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의 연금 지급 방법의 가장 큰 차이는 생명보험사는 연금 지급
방식이 확정 지급 방식과 종신 지급 방식으로 나뉘고, 손해보험사는 확정 지급 방식만 있다.

확정 지급 방식은 연금 대상자가 연금을 몇 년 동안 나누어 받을 것인지 결정하면 피보험자의
생존여부와 상관없이 피보험자나 법정 상속인에게 정해진 기간 동안 연금을 지급한다.
손해보험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5년 단위로 25년까지 선택이 가능하며, 생명보험사는
일반적으로 5년 단위로 20년까지 선택이 가능하다.

종신 지급 방식은 생명보험사의 지급 방식이며, 연금 대상자(개인 혹은 부부)가 사망할
때까지 계속 연급이 지급되며, 연금 대상자가 사망하면 연금 지급은 끝난다. 다만 연금
대상자가 일찍 사망할 경우 납입한 연금보다 수령하는 연금이 너무 적기 때문에 어느정도
연금액을 보장하기 위해 보증기간을 둔다. 보통 10년 내지 20년 형이 있다. 10년 보증형은
연금 대상자가 10년 이내에 사망할 경우 법정상속인에게 남은 기간 동안 연금을 지급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