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도 노후 설계가 필요한 이유

직장 생활을 하지 않는 전업주부라고 해도 노후 설계가 필요합니다. 남편의 은퇴 후를 대비해
그 이후의 생활을 설계 해 놓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성의 평균 수명이 남성보다 긴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업주부라 할지라도 주부 명의로 된 연금과 같은 노후 설계를 해 두어야 합니다.
여성이 평균 8년 가량 남성보다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편이 먼저 사망 할 경우
8년 가량을 부인이 홀로 살아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노후에는 생활비 뿐만 아니라 의료비 등으로 변동 지출이 생기는데 이런 때를 대비해 주부에게도 안정적인
노후 재원이 필요 한 것입니다. 연금형 금융 상품에 관심을 갖고 노후 재원을 일찍부터 마련 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부 노후설계 1. 부부형 연금
 

배우자인 아내를 피보험자로 하는 연금 보험을 들어 두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이게 힘들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부부형 연금으로 주부의 노후를 대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주피보험자가 사망하면 연금 지급이 중단됩니다. 하지만 부부형 연금은 주피보험자인 남편이
사망할 때까지 연금이 지급 되고 남편이 사망 한 후에는 아내에게 연금의 50%를 사망시까지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남편 사망 후에도 아내가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 하며 생활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50%수령이 아닌
남편 사망 후에도 똑같이 100%를 아내가 수령하는 연금 상품도 있습니다. 그 대신 주피보험자인 남편이
사망하기 전에는 50% 수령 상품보다 연금액을 더 조금 받게 되므로 이러한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몇 세까지 연금을 수령 할 지, 몇 년까지 수령 할지도 선택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업주부들에게
유용한 연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부 노후설계 2. 주택연금
 

집을 담보로 맡기면 매달 일정액을 평생 지급 받는 주택연금(역모기지론)은 보유한 주택으로 노후 생활 자금을
연금 형식으로 마련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보유한 주택을 부부 공동 명의로 등록해 두면
부부 모두가 주택연금 수령자가 되므로 안정적으로 연금을 수령 할 수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한국감정원에서 주택 가격을 평가하고, 가입연령을 고려해 월 지급 금액을 정하게 됩니다.
중간에 집값이 오르거나 떨어져도 매월 동일한 금액을 사망시까지 지급받게 되는데, 무엇보다 부부 공동 명의로 된 주택을
기준으로 주택연금에 가입 할 경우 두 명 모두가 연금 수령자가 된다는 점에서 주부의 노후 대비책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부부모두 만 65세 이상이어야 가입이 가능했던 주택연금이 60세 이상이면 가입이 가능한 것으로 조건이
완화되어 더욱 쉽게 활용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사전 가입제가 도입 예정입니다.
하지만 가입 할 수 있는 주택 규모에 제한이 있고 중간에 이사나 주택 처분을 하지 못한다는 점과 이용 도중
재개발이나 재건축이 되면 계약 해지 사유에 해당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