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어린이날을 맞아 실시한 조사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주고 싶은 선물은 “현금”으로 전체 20%정도를 차지하여 “장난감, 완구류“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해마다 어린이날이 되면 자녀에게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다 용돈이나 얼마 쥐어주고 땜질하기가 다반사다. 이러한 선물 방법은 자녀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것을 부모들 역시 알고 있다.
어떻게 하면 자녀에게 좋은 선물을 줄 수 있을까? 그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자녀에게 일시적으로 돈을 주는 것이 아닌 꾸준한 저축을 해주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주는 돈은 아이들의 용돈으로 나가지만 아이들의 미래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부모들이 어린이날이후 용돈대신 꾸준한 저축을 해준다면 아이들의 미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만약 매월10만원씩 10년 동안 년 8%수익률이 나오는 상품에 투자 하였을 때 10년후 받을 수 있는 금액은 1700만원 정도이다. 15년 동안 투자 한다면 3200 만원, 20년을 투자한다면 5500만원 정도이다. 원금대비 수익률은 각각 41%, 77%, 129% 로 장기적으로 저축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 이유는 모두 알다시피 복리효과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발생한다. 즉, 아이들을 위해서 하루라도 빨리 투자를 해주는 것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는 용돈 몇 푼 쥐어주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 사립대학교 연간 등록금은 최고 900만원이 넘는다. 그 후 일반화 되어있는 어학연수 비용을 생각 한다면 4년간 학비는 지금 계산으로도 4000만원 이상이다. 더욱 부모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살인적인 교육비 상승률이다. 지금 현재 대학교 교육비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5%보다 2% 포인트 높은 7%정도 이다. 만약 당신의 지녀가 지금 초등학교를 막 들어가는 시점이라면 예상 대학교 교육비가 대략 8000만원 정도로 이를 12년 안에 마련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나라 가계 저축률이 평균 3.2%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아이들이 원하는 교육을 시켜 주기에는 가정의 경제상황이 뒷받침 해주기는 어렵다.
미래에 교육비를 위해서 목돈을 만드는 3가지 방법뿐이다.
첫 번째는 투자금액을 늘리는 것이다.
두 번째는 투자기간을 늘리는 것이다.
세 번째는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실질적으로 가정에서 선택 할 수 있는 것은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법뿐이다. 왜냐하면 가정이 생활비등 기타 비용을 빼면 투자금액을 늘리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당신의 아이가 소중하다면, 다른 아이들과 최소한 동등하게 교육을 시키고 싶다면 두 번째와 세 번째 방법을 실천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용돈을 조금 쥐어주는 것보다 더 아이들을 사랑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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