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남자의 자격” 이라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는 죽기 전에 해야 할 101가지 라는
주제로 살아가면서 한번쯤 해보면 좋은일, 해보고 싶었던 일, 해봐야 하는 일 등을 의미
있게 실천 남자로서의 자격을 갖추어 나가고 인생을 풍요롭게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우리나라에서 남자는 해야 할 일이 많다. 20대 초반 부터 일단 군대라는 특수한곳을
의무적으로 다녀와야 하고, 대학졸업 후 막대한 결혼식 비용을 준비하여야 하고, 결혼
후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토끼 같은 아이를 위해 가정의 경제적 문제를 책임져야 한다.
물론 예전에 비해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이 같은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 되긴 했지만
아직도 대한민국에서 남자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 같은 짐을 짊어지고 가야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남자 대부분은 정작본인의 은퇴 준비는 소홀하기 마련이어서 은퇴
시점에서는 남자가 아닌 초라한 할아버지로 늙어간다.

예전 대한민국 남성들은 가족을 위해서 돈을 벌어오는 것이 다인 것으로 알았다.
벌어온 돈에 대해서 어떻게 불려나가고, 어떻게 관리 하여야 하는지는 아내의 몫이었다.
단순히 돈을 잘 벌어오는 사람은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 되었고 관리는 뒷전인
경우가 많았다.

과거 재테크에 대한 생각이 예금, 적금, 부동산 뿐이었을때는 이 같은 공식이 가능했다.
하지만 현재 낮은 이자율과 부동산 경기침체기에 있어서는 돈을 잘 버는 사람보다 돈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더 능력있는 사람으로 대우받는 것이 요즘 상황이다.

가정의 소득은 크게 생활비, 아이들 교육비, 주택자금, 자신의 은퇴자금(연금보험, 변액연
금보험등), 보장성 보험, 재테크자금(예.적금, 펀드) 등에 분배된다.
하지만 매달 얼마정도가 들어가는지 정도만 인지하고 있지 본인 가정에 위와 같은
투입비중이 적당한지, 원하는 곳에 투자되고 있는지는 정확히 알지 못하는 가정이
대부분이다.

이 같은 가구소득에 대한 분배 문제는 한 가정의 미래를 책임지는 문제로써 정말 중요하다.
그 이유는 소비자들이 더 잘 알 것이다. 잘못된 펀드투자, 보험가입은 두고두고 후회를
남긴다. 그리고 그 투자금액이 작은 금액이 아닐 경우 가정경제에 상당한 타격을 입히고,
심할 경우 회복하지 못할 경우 까지 생긴다.

보통 소비자들이 펀드나 보험에 가입하면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가정의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인 기준으로 상품을 보기 때문이다.
각 개인의 경제사정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어떤 상품이 좋다고 하면 그 상품의 특성과
성격이 자신에게 맞는지 고려치 않고 투자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특히 장기 투자 상품인 변액연금보험이나 연금보험 등 개인의 은퇴와 직결된 투자상을
선정 할 때는 개인적인 사정을 고려하여 상품을 선정하여야 한다.
즉, 남이 좋다고 무조건적으로 투자 하여서는 나중에 손해보는 일이 발생한다.